김순례가 2019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정되었다.
3위를 한 김순례 의원(비례대표)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출신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문제적 인물’로 꼽혔다. 최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고 말해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시 비슷한 수준의 망언을 한 이종명 의원을 제명 조처했지만 김 의원은 당규에 명시된 전당대회 출마자 보호 규정 덕분에 징계를 유예받았다. ‘망언’ 당사자가 이번에 지도부로 입성하면서 황교안 새 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어떻게 풀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향해 “시체장사”라고 한 트위터 글을 퍼 날라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리고 김순례의 막말은 그가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일 때에도 이어졌다. 당시 원내대변인이었던 김순례는 홍문종 한국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유총이 주관한 정책토론회에서 한유총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는 발언으로 한유총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당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대부분 사립유치원의 공로를 치하하고, 사유재산권 보장을 역설하며 전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김순례는 당시
“정부가 여러분들에게 박해를 가하는 것은 우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놨더니 ‘동냥자루 내주시오’ 하는 것”이라며 “정부지원금을 갖고 막 썼다고 그걸 막 탄압하는데, 약간 느낌이 이상하다. 이게 좀 의도적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이덕선 비대위원장은 정말 덕성스러운 분이다. 훌륭하시다”며 “저희 한국당에서는 여러분의 아픔과 고뇌를 잊지 않을 것이다. 저희 당이 열심히 딜리버리(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에 사회자는 “최교일, 정양석, 김순례, 이 세 분의 이름을 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런 걸 최고위원으로 뽑아주는 자유한국당의 수준 ... 그들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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