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장사법-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나>는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밥장사의 신'들을 찾아 장장 3년간 전국을 발로 뛴
'한국의 노포 탐사 보고서' 같은 책이다.
모두 평균 업력 54년의 가게들이다.

잡지사 기자에서 요리사가 된 '글 쓰는 셰프'로 잘 알려진 박찬일이 저자로,
주방에서 힘들게 일하는 동종업계 노동자로서의 애틋한 시선이 함께 담겨있다.
오래된 가게를 고포(古鋪)라 하지 않고, 사람처럼 늙은 가게 노포(老鋪)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저자가 정의하는 노포란, 노포라고 하면 왠지 허름하고 오래된 식당만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맛있어서 오래 이어진 식당이 노포란다. 욕쟁이 할머니 식당이 살아남는 이유는 그 식당 음식이 맛있어서라고.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생존을 넘어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자 전설이 된 26곳 노포 이야기와
우직한 장사법이 흥미롭게 소개된다. 냉면, 횟집, 고깃집, 분식집, 포장마차까지 다양해
하나씩 찾아가고픈 미식여행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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