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으로 유명한 중국 관광지 가보니 눈이 아니라 솜 설경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마을이 솜을 사용해 눈처럼 꾸몄다가 관광객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관광지를 폐쇄했다.13일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청두 난바오산 관광지구 내 ‘스노우빌리지’는 춘제(중국 음력 설)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설경을 홍보했다. 이 지역은 오두막집 지붕과 마당에 소복이 쌓인 눈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이번 춘제 기간에는 날씨가 따뜻해 눈이 내리지 않았고, 결국 마을 측은 솜과 비눗물을 이용해 설경을 연출하기로 했다. 마을 곳곳에 솜을 놓아 눈처럼 꾸몄고 비눗물로는 눈이 내리는 분위기를 조성한 뒤 지난달 29일 개장했다.마을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에는 “티켓 가격은 진짜였지만 눈은 가짜였다” “눈을 보러 왔는데 솜을 보여줬다” “스노우 빌리.. 더보기 이전 1 2 3 4 ··· 27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