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꼭 기억해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들 여성 독립운동가의 대명사는 ‘유관순 열사’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를 제외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존재와 활동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조마리아·윤희순·권기옥·김마리아·박자혜·박차정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다. 《암살》이나 《밀정》 등 영화를 통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일부 활약상에 관심이 주목되기도 했지만, 영화적 요소로 치부하는 경우도 많았다.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은 《3·1운동과 여성-세계평화의 길, 한국여성독립운동에서 찾다》 토론회에서 “당시까지만 해도 남녀를 구분하는 인습이 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독립을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일선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사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