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아기 2500명 구출하고 사형선고 받은 이레나 센들러Irena Sendler 1943년 그는 유대인을 돕는 지하단체 ‘제고타(Zegota)’의 어린이 구조팀 리더였다. 복지국 직원이던 그는 게토 출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 게토를 수시로 검역해 티푸스 등 전염병이 바깥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도 그의 임무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그를 돕던 팀원 등과 함께 앰뷸런스에 유대인 아이들을 싣고 나온 뒤 폴란드 가정이나 가톨릭 수녀회가 운영하는 고아원 등에 맡겼다. ‘전염병 환자’가 탄 차여서 나치의 검문도 덜했을 것이다. 그는 게슈타포에 발각돼 심한 고문을 당하고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고, 이후로도 암약했다. 2차 대전 종전까지 제고타가 구조한 아이는 약 2,500명이었고, 그 중 센들러가 직접 구한 아이도 400여 명에 달했다. 종전 후 그는 전시 폴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