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알레르기를 만 1살 전에 치료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된 미국 의료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가 보도하였다.

미국 아칸소대 의대 타시 존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국 내 5개 의료센터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생후 48 개월 미만 아동 146 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일반 땅콩 하나의 10 분의 1분량인 25 ㎎의 땅콩 단백질에도 거부반응을 보였다.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 따르면 땅콩 알레르기는 땅콩을 먹고
몇 초에서 몇 분 안에 두드러기, 호흡곤란, 혈압의 급격한 하락,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지며, 현기증, 기절을 포함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쇼크 반응)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아동 중 3분의 2( 96 명)에겐
매일 땅콩 단백질 가루를 조금씩 늘여가며 먹이는 면역 치료를 실시했고
나머지 3분의 1( 50 명)에겐 위약을 먹였다.
치료 그룹 아이들에겐 처음 30 주 동안
애플 소스나 푸딩 같은 음식에 섞어 넣는 땅콩 단백질 가루를 조금씩 늘려
최종 2g (땅콩 6개의 양)까지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매일 같은 양의 땅콩 가루를 섭취한 아이들은 2년째 됐을 때 땅콩 알레르기 테스트를 받았다.
존스 교수는 "치료 그룹 아이들 중
71 %가 알레르기 반응에서 벗어나는 탈감작( Desensitization )의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며
"그들은 5g 분량, 즉 16 개의 땅콩을 먹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그 시점에서 아이들의 치료를 중단했다.
그리고 6개월 간 땅콩 섭취를 피하게 한 뒤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두 번째 알레르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면역 치료 그룹 아이들 중 약 21 %가 알레르기 반응 없이 5g 분량의 땅콩을 먹을 수 있었다.
위약 그룹의 아이들은 2%만이 가능했다.
존스 교수는
" 5g 까지 먹을 수 없었던 아이들 중 40 %는 그 절반 가까운 양의 땅콩을 먹을 수 있었다"면서
"땅콩 알레르기를 조기 발견해 면역력 강화 치료에 나서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알레르기가 없어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만 1세는 약 71 %, 만 제시는 35 %, 만 3세는 19 %가 치료 효과를 보였다.
땅콩 단백질을 섭취한 거의 모든 유아가 치료 중에 적어도 한 번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치료 기간 중 땅콩 가루에 대한 거부 반응을 보여 알레르기 반응 진정제인 에피네프린이 처방된 아이는 21 명이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이 승인한 땅콩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팔포르지아( Palforzia )'는
4~17 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보다 훨씬 어린 유아들이 오히려 면역요법의 혜택을 더 많이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논문을 검토한 미국 콜로라도아동병원 매슈 그린호트 식품반응연구단장은
"생후 1년 차 때 땅콩 단백질에 대한 거부반응을 체크하고 조기 치료를 하느냐 마느냐가 평생의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 황금시간대가 언제인지는 좀 더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주소(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1)02390-4/fulltex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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