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온
어떤 곳은 홍수 어떤 곳은 폭설로 인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데
그 원인은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현상이라고 한다.
하늘에 떠있는 수증기를 잔뜩 품은 대기의 흐름을 일컫는 ‘대기의 강’은
지구 전역에 걸쳐 있는데 그 중 북태평양 하와이 부근에서 발생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에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미 서해안 강수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미 서안 지역 강수량의 30~5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대기의 강’ 하나가 품고 있는 물의 양은
미국에서 제일 큰 미시시피 강의 7배에서 15배로 어마어마하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후현상임에도 아직 그 원인과 향후 추세에 관한 연구는 별로 없다.
그 존재가 알려진 것이 불과 20여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LA 최악의 홍수로 불리는 ‘1862년 대홍수’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때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45일 연속 비가 내렸으며 2,60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2005년 남가주를 강타한 폭우도 이 때문으로 샌 개브리엘 일부지역에는 5일간 800mm의 비가 내렸다.
2010년 12월 샌 개브리엘 산악지역에 600mm의 비를 뿌린 겨울폭풍도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덕으로
이로 인해 4년간 계속되던 가뭄이 해갈됐다.
2017년 5년간의 가뭄을 끝낸 폭우 역시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최악의 겨울폭풍이 남가주를 강타하고 있다.
LA 다운타운은 2인치, 산악 지역은 6인치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번 산불이 난 일부 지역은 강제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번 폭우 또한 여러 차례 가주 가뭄을 해결해준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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