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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이야기

실수로 보낸 단체문자 어마어마한 후폭풍

남편이 처의 생일에 깜짝 이벤트 준비해 놓고 아내에게 문자 발송!

 

오늘 저녁 딩굴어모텔 특실 303호로 오세염~!

이유는 묻지 마!    

와 보면 알아~

 

이걸 어쩌나~?

그만 실수로 전체 발송을 누름...

 

💕답장 온 내용들을 모아 봤음돠




   

🌷형수님 답장.

(오늘은 좀 힘들 듯... 

형님이 낼 출장인데, 낼은 어때요?)


🌷처제의 답장.

(형부, 왜 이제사 용기 냈어요?

근데 언니한테 들키면 우리 둘 다 죽어요ㅠㅠ)

 

🌷옆집 부인 답장.

(그기는 방 값 너무 비싸요. 

그냥 우리 집에서 보죠! 남편 해외 출장 중임)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의 답장.

(아직도 날 못 잊었니? 

바쁘지만 니 맘에 감동 먹어서 간다 ~  가~ㅉㅉ)

 

🌷직장 여사장님 답장. 

(김 과장! 내일부터 부장이에요.~ 10분 내로 도착 가능! 김부장~)

 

🌷아들 학교 여교장 선생 답장.

(철이 아버님, 항상 학교 일에 열성적이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 듯합니다.

일단 가서 이야기하죠. 303호라고 했죠?)

 

🌷3일 뒤 밤늦게 숨겨둔 애인한테서 답장이 왔다.

(김 서방! 그 날   많이 기다렸지?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이건 아니네... 우리, 다음 생을 기약하세나!)


이걸 어쩌나~~~ㅈㅈ

ㅋㅎ ㅎ ㅎ


by 빵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