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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숨통이 트이지

 

 

 

계영배라는 것이다.
잔에 7할 정도를 부으면 하나도 새지 않고 그대로 있지만,
7할을 넘기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국모인 나도 구멍이 숭숭 나있지.
스스로 만족한다면 꽉 채우지 않아도 썩 잘사는 것이다. 

 

하지만 늘 뛰어넘지 못하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너도 왕세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냐?

 

아닙니다. 

 

 

그럼 넌 국본이 못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다.
이리 숭숭 뚫려 있는 구멍이 좋다.
필요 없는 것은 다 새 나가니까.
그러니 너도 하고 싶은 것은 해보고, 고집도 좀 부리거라.
그래야 숨통이 트이지.

 

-드라마 '슈룹'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