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 기침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딸이 학교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일터는 그곳은 즐거운 일만 기다리는 곳이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 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 더보기 이전 1 2 3 4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