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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대전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작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조건수)가 주최, 주관한 제36회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작으로 범진석 작가의 ‘환희’(사진)가 선정됐다. 지난 1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페리스타홀에서 대회장인 조건수 이사장을 비롯해 강춘자 운영위원장, 박옥수 심사위원장 등이 출품된 1625점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대상작 1점을 포함, 입상 36점, 입선 290점 등 총 326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 사진은 석장의 사진이 합성된 것이다. 웃는 사람과 햇살이 내리는 하늘 그리고 부처상.. 이 세 작품 모두 한 작가가 찍었고, 이를 이런식으로 합성했다면 작품의 의도성이 어느정도 인정될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무단으로 가져온 것이라면 이건 대놓고 하는 표절이며, 범죄행위이다. 만일 다른 작가가 찍은 것을 허락을 받고 가져왔다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참 혼란하다.. 


그런데 최근 사진협회가 주관하는 사진대전은 이런 합성작품에 대해 너그러운 것 같다. 아래 사진은 207년 대상작품. 이 작품도 참 많은 논란을 키웠다.  



이쯤되면 사진작가를 뽑는 대회가 아니라 

그래픽디자이너를 뽑겠다는 것이 아닌지 .. 

디지털 사진의 경계가 모호해진 면도 없잖아 있지만 

이정도면 사진작가협회라기 보다 그래픽작가 협회라고 하는게 더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