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를 지칭할 때 '의사와 열사, 지사' 어떻게 다른가?

독립운동가들을 거론할 때 그들 이름 뒤에 붙는 호칭이 있다. 바로 ' 의사, 지사, 열사' 가 그것이다. 

비슷한 말 같은데 왜 이렇게 다른 단어를 사용할까? 

1)의사(義士)  :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항거하다가 의롭게 돌아가신 분들을 일컫는다. 성패와 상관없이 무력을 통해 적에게 대항한 인물이다. 대표적 인물로 안중근·윤봉길·이봉창 의사가 있다.

윤봉길 의사

2)열사(烈士)  : 나라를 위해서 저항하다 의롭게 돌아가신 분, 주로 맨몸으로 싸우다 돌아가신 분을 가리킨다.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자결을 선택한 분들도 포함된다. 유관순·이준 열사 등이 있다. 

유관순 열사

3)지사(志士) :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려는 굳은 의지와 뜻을 품은 분들을 가리킨다. 의사나 열사와 달리 살아있는 분들에게도 쓸 수 있다.

독립운동가 오희옥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