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할 때 기부금액 넣는 칸에 아무 생각 없이 금액을 적어 넣어 낭패를 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1. 긴급재난지원금 신청하셨나요? 저는 남편이 어제 (11일) 신청했는데, 신청하면서 가슴을 쓸었다고 합니다. 까닥했으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할 뻔 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희 남편은 착각할 뻔 했지만 착각해서 전액 기부해버린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가? 이렇게 착각해서 기부해 버린 한 분이 자신처럼 하면 안된다는 차원에서 재난 지원금 온라인 신청한 부분을 캡쳐해서 공유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올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내역 캡쳐화면
2.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해 지원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기부금액을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 이를 신청금액으로 잘못 이해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울 남편도 아무 생각없이 그 빈칸에 전액을 적을 뻔했다고 하네요.
3. 실수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게 됐을 땐 어떻게 하면 수정할 수 있을까요?
온라인 신청의 경우 당일에만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날이 되면 행정안전부로 자료가 넘어가 취소가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하네요.
4. 참고로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참여 카드사는 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9개입니다.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휴대폰 본인인증이나 생년월일, 카드번호, 유효기간,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 남편의 경우 카드 모바일앱에 접속했더니 재난지원금을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안내 배너가 뜨고 순서대로 입력하니 금방 되더라고 하네요.
그런데 잘 진행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실수할 수 있으니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답니다. 기부금 선택란이 눈에 크게 띄지 않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부금 항목에 동의를 누르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 입력방식을 조금 바꾸어 재난지원금 신청만 일단 받은 후 이 금액을 기부하겠냐고 동의하는 창이 별도로 만들어진다면 이런 문제는 빨리 해결될 것 같습니다.
5. 다행히 현재 카드사는 재난지원금을 기부금으로 잘 못 입력한 분들을 위해 신청을 수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수정방법이 좀 다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먼저 하나카드는 홈페이지에 기부금변경 항목을 별도로 마련해서 온라인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근처 영업점을 찾아가셔서 변경하셔야 하구요, 삼성, 현대카드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비씨카드는 재난지원금 신청 조회를 통해 온라인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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