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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뉴스

전곡리 주먹도끼 발견이 세계 고고학계를 뒤집어 놓은 이유

주먹도끼는 흔히 말하는 도끼 모양의 돌도끼를 말한다. 

돌로 깨서 만든건데 이 유물은 유럽에서만 발견되었다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이다. 

중앙아시아나 중국, 동남아엔 주먹도끼가 없다. 찍개 문화라고 해서 돌도끼 형태이긴 한데 도끼 모양과는 좀 다른 찍개만 발견되었다. 우리나라도 찍개가 주로 발견되가, 주먹도끼가 발견되자 고고학계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전곡리 주먹도끼는 아슐리안 주먹도끼(양날주먹도끼)라고 불리는데 서양 고고학자 한명이 동양에는 한쪽 날만 서있는 도끼밖에 없기에 구석기시대부터 서양이 앞섰다는 주장을 해오다 이 유물 나오고는 그 주장을 그쳤다고 한다. 




위 설민석의 주장을 조금 수정하자면 우리나라에 70만년 전 유적이 있기는 하지만 전곡리는 아니다. 

단양에 있는 금굴 유적이 70만 년 전이고, 전곡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30만년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주장되는 유적은 상원 검은모루동굴, 단양 금굴, 공주 석장리 하부층, 전곡리 하부층이 대표적이다. 


전곡리 주먹도끼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주한미군이라고 한다. 

당시 한국여자와 교제 하고 있던 한 주한미군이 강가에서 데이트하다가 주먹도끼를 발견했다고 한다. 일반인이면 주먹도끼를 흔한 강가의 수많은 돌들 중 하나로 알고 그냥 넘겼을텐데, 공교롭게도 그 미군이 고고학 전공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먹도끼인 것을 알아본 것.


두 사람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