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이라는 숫자는 대승불교의 전승에서 나왔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일반적으로 칠칠일(49일) 동안 저승에 머무르며
명부시왕 중 일곱 대왕들에게 7일째 되는 날마다 심판받다가,
49일에 최종심판을 받고 환생한다 하여,
심판을 받는 날에 맞추어 49일 동안 7번 재를 지낸다.
불경에서 설한 바에 의하면 사람의 존재 상태를 4가지로 구분하는데,
그것은 ① 생유(生有) ② 사유(死有) ③ 본유(本有: 生에서 死까지 생애) ④ 중유(바르도 (불교), 中有: 이생에 죽어서 다음 生까지를 말함)이다. 이들 중 네 번째의 중유(中有, 바르도 (불교))의 상태의 정상적인 기간이 49일이다.
즉 사람이 죽은 뒤에는 일반적인 경우 49일이면 중유(中有, 바르도 (불교))가 끝나고 다음 생(生)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다음 생이 결정되기 전인 48일째에 정성을 다하여 영혼의 명복을 비는 것이 49일재(四十九齋)이다.
49'재'를 49'제'라는 일종의 제사로 혼동해서,
절이 아니라 산소나 집에서 젯상을 차려 지내고, 심지어 매년 하기도 한다.
한국의 기독교 신자들 중에서도 49일째 되는 날에 맞추어 미사나 추도예배를 드리기도 하는데,
이게 불교적 전통인 줄 모르고 유교적인 것이라 생각해서 치르는 근거 없는 의례이다.
게다가 49재의 기원이 망자의 환생과 관련이 있는데 환생을 믿지 않는 기독교 교리와도 어긋난다.
한편, 한국의 천주교나 정교회에서는 전승에 근거하여 40일을 추도기간으로 삼는 이들도 있다.
사실 현대 한국에선 장례 후 2일 뒤를 '삼우제(三虞祭)'를 지내는 날이라 하며
상례를 마치는 때로 잡는 집안이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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