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티기는 양념을 하지 않은 생고기 상태의 육회로 남부지방(영호남)에서 많이 소비되는 음식이다.
육회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살코기를 이용하지만, 채썰어져 나오는 육회와는 달리 얇게 썰어져 나온다.
지역이나 가게에 따라 우럭처럼 잘고 얇게 나오는 곳도 있고, 참치(마구로)처럼 두껍고 가지런하게 나오는 곳도 있다.
가장 대중화된 곳은 대구와 경상북도이며, 여기서는 '뭉티기'라는 불린다.
그리고 전라도 지역에서는 주로 생고기라 부르고, 울산 등에서는 막찍기 그리고 육사시미로 불리는 곳도 있다.
식감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지만 보통 연어회의 부드럽기 정도이고,
식감은 잘 숙성된 농어의 질감과 비슷하다.
힘줄이 남아 있는 곳을 제외하면 매우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뭔지 알려준다.
원론적으로 소고기를 날 것으로 먹어도 되는 것은
신선한 원육(덩어리 고기)의 겉은 세균들이 묻어있지만 내부까지는 균들이 침투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육회는 겉에 묻어있는 균을 마늘, 참기름 등 항균작용을 가진 식재료들로 버무려서
최대한 세균들을 사멸시킨다. 그럼에도 당연히 세균들이 100% 사멸하는게 아닌 억제시킨다에 가깝다.
이것도 몇 백년을 거슬러서 경험에 기반한 요리다.
건강한 사람들은 이 정도의 균에 면역력이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육회보다도 위험성이 곱절로 높아진다.
대식가라고 해도 뭉티기는 많이 먹기 힘들다. 보통 1~2인분 먹으면 배가 부르기 시작하고
소화가 더딘 편이라 포만감이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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