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화가 날 때 '약 오른다' 라고 합니다.
원래 '약 오르다'라는 말은 고추, 담배 등의 자극성 식물이 잘 자라
독특한 자극성을 내는 것을 뜻하는 말이었어요.
그런데 이 말이 점점 널리 퍼져 사람의 성질을 나타내는 데까지 쓰이게 되었어요.
고추, 담배가 '약이 올라' 독한 기운을 뻗치듯,
사람도 '약이 오르면(화가 나면)' 독한 기운이 뻗친다는 듯으로 쓰이게 된 거예요.
즉, 비위가 상하여 언짢거나 은근히 화가 날 때 쓰는 표현이랍니다.
'약 오르다'는 말은, 아직 어른들 사이에서는
'고추가 약이 올라 그런지 매우 맵다'는 식의 원뜻 그대로 쓰이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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