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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법률과 상식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들과 자녀들 가계도


1.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 트럼프(67), 말라 메이플스(53), 멜라니아 트럼프(46)와의 세 번의 결혼을 통해 5명의 자녀와 8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트럼프 본인, 며느리, 사위까지 모두 포함하면 백악관을 드나들 대통령 가족은 모두 18명에 이른다.




2. 트럼프는 첫 부인인 이바나와의 사이에서 장남 트럼프 주니어(38), 딸 이방카(35), 아들 에릭(32)을 뒀다. 이들 세 자녀는 대선기간 내내 트럼프의 핵심 참모임무를 수행해 트럼프 당선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트럼프 재단의 부회장으로 아버지가 진행했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자주 등장해 대중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현재 아버지의 당선에 힘입어 뉴욕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의 소개로 만났던 모델이자 배우 바네사 헤이든(38)과 2005년 결혼했다. 이들 커플은 카이(9), 트럼프 3세(7), 트리스탄(5), 스펜서(4), 클로에(2) 등 3남2녀를 두고 있다. 바네사는 2003년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에 출연했고, 할리웃 스타 레오나도 디카프리오와 한때 교제한 사이다.


4.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비밀병기’로 불렸던 장녀 이방카는 트럼프 재단 부회장이자 주얼리와 패션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이방카도 자산이 1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거부다. 이방카는 어렸을 때 패션모델로 활약하다 아버지의 모교인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을 졸업했다. 출중한 미모를 지닌 이방카는 대선기간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설계하는 재능도 뽐냈다. 이런 기여 때문에 입각도 점쳐지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 2009년 제러드 쿠시너(35)와 결혼해 아라벨라(5), 조셉(4), 시어도어(1) 등 2남1녀를 낳았다. 

트럼프의 맏사위인 쿠시너는 뉴욕 지역 주간신문 ‘뉴욕 옵서버’의 발행인이자 가족 기업인 부동산 개발업체 ‘쿠시너 컴퍼니스’의 대표다. 유대인인 쿠시너는 트럼프가 지난 7월 육각별과 클린턴의 얼굴이 담긴 그래픽 사진을 올린 후 유대인을 꺼린다는 비난을 받자 장인을 적극 옹호한 적이 있다. 이방카는 남편을 따라 유대교로 개종했다.


5. 트럼프의 차남인 에릭은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와 함께 트럼프 재단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트럼프 가족 소유의 18개 골프장과 ‘트럼프 와이너리’를 운영 중이다. 그는 에릭 트럼프 재단을 창설해 불치병을 앓은 어린이들을 위한 세인트 주드 어린이병원을 설립하는 등 자선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에릭은 CBS 방송의 PD인 라라 유나스카(34)와 2014년 결혼해 아직 자녀는 두고 있지 않다.


6. 트럼프와 둘째 부인이었던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 티파니(23)는 부모의 이혼 후 엄마와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 현재 펜실베니아대를 졸업한 그는 패션잡지 보그에서 인턴을 하고 자작곡을 발표하는 등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티파니는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31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몰고다니는 등 누리꾼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7. 현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는 멜라니아이다. 그녀는 현재의 슬로베니아(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나 2001년에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2006년에 미국으로 귀화했다. 그녀는 트럼프와 2004년 약혼을 한 후 2005년 1월 22일 결혼했다. 그리고 이듬해 2006년, 아들 배런 윌리엄 트럼프(Barron William Trump)를 낳았다. 2015년 도널드가 미 대통령 출마 선언을 했을 때, 멜라니아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 베티 포드나 재클린 케네디 같이 그를 내조하는 쪽으로 할 겁니다." 그리고 남편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직에 당선되면서, 그의 부인인 멜라니아는 2017년 1월 20일부터 영부인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멜라니아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두 번째 영부인이 되었다. 

트럼프의 막내아들인 배런(10)은 멜라니아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를 여러 모로 빼닮아 ‘리틀 트럼프’로 불린다. 배런은 지난 9일 트럼프가 당선 수락 연설을 할 당시 하품을 참는 장면이 찍히면서 트위터에서 잠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 트럼프와 종종 함께 골프를 치고, 어머니의 모국어인 슬로베니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런은 트럼프의 첫 손녀인 카이보다 겨우 한 살이 많은 삼촌으로 주목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