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당뇨와 아토피 환자들이 조심해야 할 음식들

추석은 추수의 계절에 있는 명절이라 다른 명절에 비해 먹을 것이 더욱 풍성하다. 모든 음식이 풍부하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한가위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에는 송편, 토란, 과일류 등이 있다. 만성 질환자들은 특히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유지를 위해서는 적당한 열량 및 당질 섭취가 중요하다. 당질 및 열량을 가장 많이 함유한 송편, 과일, 토란 등을 많이 먹게 되면 위험하다.

송편 3개가 밥 3분의 1 공기 먹는 것과 동일한 열량을 낸다.  만성 질환자들은 송편이나 토란 등을 먹을 때 밥과 같은 탄수화물의 양을 줄여야 한다.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염분과 지방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갈비나 잡채 그리고 각종 전류는 다른 음식에 비해 기름이 5~10배나 더 많다.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섭취량이 많아지면 소금 섭취량도 늘어나므로 특히 심부전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송편, 토란, 과일 등에 포타슘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과량섭취했을 경우 심장마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도 명절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특정 음식이 모든 아토피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이나 고단백 식품들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며 "추석 명절 음식은 기름을 많이 사용한 튀김이나 부침류, 고기, 계란 등 단백질 위주 식품이 많으므로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토피 유발물질인 메밀가루와 계란, 밀가루 등이 각종 전과 튀김에 많이 들어있고 탕과 튀김의 재료가 되는 새우와 한과에 많이 들어가는 밤과 땅콩 등 견과류도 아토피를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 특히 성인보다 어린이의 경우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에 더 예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