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판

곽상도는 듣보잡 변호사 민정수석도 최순실 찬스 썼을 수 있어

25일(2019.9)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정치 인생을 '찬스'로 도배한 사람이 참 뻔뻔하다"고 지적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다음은 이종걸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의 말.  



1. (곽 의원) 본인이 박근혜 정권 민정수석 할 때 지금 문 대통령 가족을 조사하는 열정의 만분지일이라도 발휘했으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가능성은 줄었을 것이다. 박 정권 집권 초기에 권력 핵심의 각이 잡힐 때, 초대 민정수석 곽상도의 무능은 이후 청와대의 파행적 운영과 최순실 등 '십상시' 발호에 일조했다.


2. 그가(곽상도의원) 최소한의 부끄러움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민정수석으로서 제 역할을 못 하면서 박 정권을 몰락시키는 원인 제공자의 일인이 된 것만으로도 ‘폐족’을 자처해야 한다. 폐족은커녕 패족(霸族)으로 의기양양하게 행동하는 곽 의원에게 그가 좋아하는 '합리적인 의혹 제기'를 반사해보면, 국민들은 묻고 싶은 것이 많다.


3. (곽상도의원은) 검찰 출신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스러운이라는 뜻의 속어)' 변호사가 정권 출범할 때 가장 요직인 민정수석에 발탁되었다면, ‘찬스’를 썼을 가능성이 많다. 자리 비중으로 볼 때, '최순실 찬스' 정도는 쓴 것이 아닐까?


4. 그는 20대 총선에서 '친박' 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구에서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박근혜·최순실·최경환. 감옥에 있는 누구의 ‘찬스'를 쓴 것인가?


5. 국정농단 수사 결과 '친박' 공천과 선거운동에 경찰청, 국정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불법적인 지원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는 공천 등에서 '범죄 찬스'를 쓴 적은 없을까?


6. 그는 한국당에서 교체대상으로 돼 있다.  못된 검찰 짓이라도 해서 '황교안 찬스'를 만들고픈 마음은 알겠지만, 꼰대의 심통을 가지고 건실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꼭 해코지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