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신문배달하다 오열한 사연 사정이 생겨서 신문배달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매일 새벽1시부터 4시까지 고급 아파트 단지에 신문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하루는 신문을 배달하는데 작은 메모가 하나 붙어있더군요.60년동안 구독중인 구독자인데, 감사하다고 수고가 많다며, 앞으로는 신문함에 넣어달라고, 신문함을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보통 신문배달을 빨리해야하다보니 문 앞에 던지고 가는데, 붓글씨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쓰신 메모와 조잡하지만 직접만드신 신문함을 보고 그럴수 없어 그집만큼은 문앞까지 조용히 걸어가 신문함에 넣고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신문함에 신문을 넣으려고 또 살금 살금 걸어가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더군요. 깜짤놀래서 엘리베이터로 후다닥 뛰어들어갔는데...(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는데,,, 그냥 뭔가 신문배달할때 구독..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