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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뉴스

피팅모델 성추행 피해 양예원 악플러 100명 고소한 이유

1. 모델 촬영회서 성추행 당했다고 고백한 양예원 


유명 유투버 양예원의 피팅모델 성추행 고백이 있자 그 지인인 이소윤씨도 비슷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였고, 여기에  미성년자인 프리랜서 모델 유예림 양도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하였다. 이들은 각각 다른 스튜디오에서 유사한 성추행 경험이 있었다고 고백하였고,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양예원씨가 자신의 성추행 당한 사실을 고백한 이유는 당시 촬영회의 모집책이었던 최모씨가 2015년 7월10일 양씨의 노출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사진을 넘겨 유출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2차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와 모집책 최 모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2018년 7월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 모집책 최모씨에 대한 1심 재판 


모집책 최모씨(46)는 체포되었고, 최근 1심재판이 열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2019.1.9. 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에게 최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그리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최씨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이 판사는 "법원 증거에 비춰보면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양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재판부가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다"며 "피고인 측이 항소를 한다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사진유포 행위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부인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3. 자살한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 


 당시 스튜디오 실장은 양예원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카톡)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카톡에 따르면 양예원 씨는 "이번 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해야 한다. 그래서 그 전까지 한 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운다"며 "만약 일정이 안 된다면 가불이 되나 물어보려고 한다"며 금전적 상황을 설명하고 촬영을 요구했다. 그런데,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양예원이 피해를 당했다는 스튜디오의 정모 실장이 자신을 비방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였다. 그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4. 악플러 고발한 양예원 


양예원과 정실장의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둘로 갈라져 진실공방을 벌였다. 그 가운데 수많은 악플들이 달렸고, 양예원씨(24)는 악성 댓글 작성자 100여명을 무더기로 고소하기로 했다. 양씨 변호인 이은희 변호사는 7일(2019.2) 오후 4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악성 댓글 작성자 100여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고소 대상자는 "(양씨가 사건을) 조작해서 살인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양씨와 그 가족들에 대해 욕설·비하 내용을 작성한 사람들이다. 이 변호사는 "특히 가족에 대한 모욕성 글을 작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 고소할 것"이라며 "이번 고소는 시작에 불과하고 매주 순차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용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금전적 배상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해 고소한 것"이라며 "악성 댓글 작성자들이 진심 어린 사죄문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게재한다면 용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정실장의 여동생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여성이 양예원씨를 향해 “그렇게 하면 거짓이 진실을 가릴까?”라고 따져 물었다. 스튜디오 실장 여동생 A씨는 지난 6일(2019.2) 양예원이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말을 듣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양예원 씨는) 본인이 주고 받은 카톡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으면서 그걸 비판한다고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며 비판하였다. 


A씨는 “무고죄 관련해서 배정받은 담당검사가 안희정 사건의 김지은씨를 옹호하는 글을 썼다”며 “처음부터 중립이 아니였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글을 보고 담당검사에게 항의 전화까지 했지만 이미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냐고 했다”며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변호사를 통해서 담당검사를 바꾸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변호사를 통해 말했지만 담당검사를 바꾸는게 쉽지 않아 포기했지만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