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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초풍

대기업과 소기업 직원들의 임금격차가 무려 3배나 차이나

중소기업연구원은 21일(2019.4) `한국과 일본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1∼4인 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500인 이상 기업 근로자의 32.6%에 불과했다.

대기업 근로자가 월 100만원을 받았을 때 직원이 1∼4인 소기업 근로자는32만6천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5∼9인과 10∼99인, 100∼499인 규모의 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도 500인 이상 기업 근로자 대비 각각 48.3%, 57.2%, 70%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의 1∼4인 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500인 이상 기업 근로자의 65.7%로 집계됐다. 5∼9인(77.1%), 10∼99인(83.8%), 100∼499인(87.8%) 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 비중도 한국보다 높았다.


특히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 대비 1∼4인 기업의 평균 임금 비율은 32.6%로, 5년 전인 2012년(33.7%)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대기업 근로자 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작아졌다는 뜻으로, 임금 격차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중소기업연구원은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노민선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근로자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 협력 노력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