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참혹한 현장에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한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찾았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6일 (2018.1)
경상남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청와대와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켜내지 못하는 이 무능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화가 치민다. 북한 현송월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모양을 지켜보던 밀양시민들이 김대표에게
불난 곳에 와서 적폐청산 그런 이야기는 왜 하냐며, 여기 정치하러 왔냐고 따졌다.
그러자 김원내대표는 그런 시민들의 지적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현정부를 비판하는 말로 일관했다.
역시 혼수상태 김성태라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그런데 자한당 여러분, 이건 좀 짚고 넘어가야겠다.
현재 소방청은 대통령직속기관이지만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직제상 지방자치단체 소속 기관이다. 즉 현재 각 지역의 소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소방관들 역시 국가직이 아니라 지방직 공무원들이다.
지난번 제천 화재와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담당은 지방 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 소방서의 업무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즉 국민의 생명을 운운하며 그 책임 소재를 따지려면
제일 먼저 밀양시장과 경상남도지사에게 따져야 한다.
그런데 현 박일호 밀양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고.
경남도지사는 얼마전까지 자한당 대표인 홍준표씨다. 그런데 그가 물러나면서 꼼수를 써 현재 경남도지사는 공석이며, 류순현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렇게 경상남도의 행정공백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홍준표 자한당 대표다.
책임 소재를 따지려면 일차적으로 이들에게 먼저 따져야 한다.
그리고 소방관들의 처우개선과 시설정비 및 확충을 위해 이들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려고 할 때 제일 먼저 발벗고 나서 반대한 이들이 바로 자유한국당 당신들이 아닌가?
또한 소방점검을 자체점검으로 규제를 바꾼 게 이명박이며,
이번 화재 때도 문제가 된 스프링쿨러 없는 건물도 허가를 내 준게 바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였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자한당 당신들에게 있는데
이런 후안무치한 행동을 하는 걸 보니 일말의 양심도 없는 집단이 자유한국당인 걸 알겠다.
민주주의 사회는 대통령과 집권여당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이들을 적절히 견재할 수 있는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균형이 잡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그 전신이 새누리당이 여당일 때도 그랬고,
지금 야당이 된 지금도 여전히 이 나라의 적폐일 뿐 변함이 없다.
이게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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