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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

20대 국회 개근왕과 결석왕 TOP20

20대 국회의원들, 이들은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고 있을까? 

20대 국회의원들은 2016년 4월 13일 총선 당선되어, 2016년 5월 30일부터 2020년 5월 29일까지 4년 간의 임기이다. 이들에 대해 참여연대가 운영하는 누리집 열려라 국회에는 이들의  본회의 출결에 대한 기록이 있어 정리한 자료가 있다.  


본회의는 헌법 상 입법기관인 국회가 법안을 통과시키는 최종 단계로 그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국회의원이라면 이 본회의에 참석하여 입법활동을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따진다면 국회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무노동에 해당하기에 일하지 않은만큼 세비를 삭감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결석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살다보면 아플 때도 있고, 사유를 공개하기 힘든 사안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집계 결과를 보면 서청원 의원의 경우 전체 20대 국회 84회 중 46회(55%)를 결석했다. 본회의 절반을 안나온 것이다. 대학교에서 보통 25% 이상 결석하면 F학점, 낙제를 받는다. 요즘 패널 자격증 이야기도 나오는 마당에 서청원 의원은 이미 낙제다. 또한 21회 이상 결석한 김용태, 한선교, 유승민, 조원진, 홍문종, 김무성 의원역시 F 다. 윤한홍, 이해찬 의원은 D 정도.


무단결석이 많은 상위 20명은 서청원, 김용태, 한선교, 조원진, 유승민, 홍문종, 김무성, 윤한홍, 이우현, 이해찬, 김석기, 홍문표, 김광림, 김성찬, 이철우, 김정훈, 박명재, 이장우, 최경환, 김영우 의원이다. 




결석왕이 있다면 개근왕도 있을 것. 개근상 대상자를 찾아봤다. 

84회 본회의 동안 결석, 청가, 출장이 1회도 없는 의원들이다. 신기하게 이들도 딱 20명이다. 


박홍근, 박찬대, 김병관, 김병욱, 유동수, 박주현, 박주민, 박정, 김태년, 윤관석, 정양석, 김영진, 박남춘, 박광온, 김정우, 전재수, 문희상, 백혜련, 김상희, 송기헌 의원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이 명단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6선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보통 국회의원 '신입'인 초선의원 출석률은 높은데, 무려 6선의원이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본받을만한 일이다. 모든 국회의원이 이 분처럼 성실하면 좋겠다.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률 정당별 그래프를 보면 딱 이 말이 떠오른다. 


"나라가 어려워지는 건 다 야당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