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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초풍

영국 BBC 선정 오늘의 단어 '꼰대'


우리말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BBC가 오늘의 단어로 우리말 '꼰대 KKONDAE' 를 선정했습니다.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입니다. (위키백과) 




꼰대는 서울에서 걸인 등 도시 하층민이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키는 은어로 쓰기 시작해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주로 남자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또래 집단 내에서 아버지나 교사 등 남자 어른을 가리키는 은어로 사용된 말입니다. 

꼰대의 역사를 살펴보면 


1961년 2월 9일 동아일보에서는 꼰대를 '영감, 걸인'을 가리키는 걸인 집단의 은어라고 썼다.

1966년 3월 8일 동아일보에서 연재한 통속소설 〈서울은 만원이다〉에서는 꼰데가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1966년 12월 24일 경향신문에서는 꼰데가 당시 탈선 10대들이 '아버지'를 가리켜 또래 사이에서 쓰는 은어(자기들의 속어)라고 썼다.

1970년 11월 13일 경향신문에서는 꼰대가 "KBS 연속극 〈수다스런 계절〉에서 선생님을 낮추는 말로 사용된 후 급격히 어린이 사회에 유행되고 있다"고 매스컴의 영향을 지적했다.


꼰대질은 명사인 꼰대에 '행위'를 뜻하는 접사인 '-질'을 붙여,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낡은 사고 방식을 강요하거나 시대착오적 설교를 늘어놓는 것을 말합니다.